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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비의 문화생활/enjoy

넷플릭스 미드 추천 60년대 뉴욕과 광고제작자들의 삶, 매드맨

1.

작품소개

 

 

 매드맨 이라는 제목을 보고 처음엔 " 무슨 사이코패스 살인물인가?" 싶었다. (덱스터처럼ㅋㅋㅋ) 그치만 매드맨이라는건 

메디슨 에드벌타이저맨 줄여서 부르는 별명같은거라는걸 구글링을 통해 알게됐다.

이미 제목에서 드라마가 어떤 스토리인지 말해줬다. 1960년대 뉴욕 배경으로 광고회사에서 일어나는 인간관계의 갈등!!

주인공인 도널드 드레이퍼라는 아주 입체적인 캐릭터를 중앙에 놓고 에피소드들이 전개된다. 시즌 1을 다 봤는데 시즌7까지 있는걸로 미뤄봤을때 이 드라마는 상당히 유명하고 비지니스적으로 괜찮았던거같다. 나는 비록 2020년에 넷플릭스로 이 드라마를 접했지만 당시에 2007년에 첫 방영을 했을때는 인기가 어마어마했을껄로 보인다.

 

2.

캐릭터소개

 

여기에 핵심 멤버들이 다 있다. 이 작품은 실존인물을 바탕으로 각본을 만들어서 더 시대극에 적합하고 대중에게 몰입력을 줄 수 있다. 사람들에게 '이 햄버거는 호주 청정지역에서 자란 소고기로 만든 100퍼센트 비프패티입니다.' 라고 하면 햄버거가 더 맛있을꺼같은 느낌처럼, 시대극인데 실존인물을 주인공으로 하는 드라마다?? 그럼 난 일단 몰입력이 생긴다 ㅋㅋㅋ적어도 나에겐 ㅋ

 

   1. 돈 드레이퍼 

  주인공이다. 내가 느끼기엔 아주 입체적인 캐릭터라고 생각이 든다. 처음에 제목이 매드맨이라 드레이퍼가 분명이 말숙한 광고제작자인데 핀트가 꼬이면 아무렇지 않게 부하직원이나 클라이언트를 죽여버리면서 벌어지는 극인가?? 싶었는데, 막상 보니 아닌거같다가도 드레이퍼의 과거사가 조금씩 밝혀지면서 '진짜 나중에 내 상상대로 되는거 아니야..??' 싶을정도로 유년시절의 트라우마가 깊어보이는 캐릭터이다.

그런 캐릭터를 뒷받침해주는것처럼 돈은 와이프를 사랑한다고 하면서도 끊임없이 외도를 한다. 거진 중독처럼....

 

 극중에 자신의 출생에 대해서 나오는데, 그런 유년의 결핍들이 성인이 된 드레이퍼의 삶에 영향을 미친다고 하는 설정같다. 그러고 보니 극중에서 광고주와 제작자들 사이에서 브리핑과 약간의 언쟁이 오가면서 심리학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씬이 있었는데 이 드라마는 심리학에 대해서 꽤나 고찰을 가진거같다. 돈 드레이퍼의 아내가 시즌1 중반쯤에는 심리상담을 정기적으로 받는것으로 나오는데, 처음에는 드레이퍼가 자신의 아내가 정신과 상담을 받는다는것을 굉장히 꺼려하는 뉘앙스를 보여준다. 저때 60년대의 미국은 특히나 그런 상황이였던거같다. 

 

2. 베티 드레이퍼

 

 베티 드레이퍼. 돈의 와이프다. 20대초반에 모델일을 하던 중 광고촬영 중 돈을 만나 연애를 하게 되고 결혼까지 하게 되었다. 베티는 엄마에 대해서 많은 선망과 존경을 가지고 있었던 인물인걸로 표현되는데, 극중 초반에 엄마가 최근에 돌아가신걸로 나온다. 60년대에 억압되었던 여성상을 말해주고 있는거같다. 모델일을 하다가 결혼을 하고 육아를 하며, 자신의 꿈은 마음속에 접고 살아가는 인물상으로 느꼈다. 특히나 이 작품에서는 여성이 억압받고 많이 무시당하는 표현들이 나오는데, 지금 세대에서 저렇게 했으면 바로 은팔찌+급식 세트 지급되는 정도였다. 

 

베티가 착용하고 나오는 의상들 중에 '와 이게 60년대 패션이라고? 너무 예쁜데.'  하는 것들이 많다. 고풍스럽고, 컬러감도 너무 좋고. 극중에서 그레이스켈리를 닮았다는 표현이 나오는데 정말 딱인 이미지다.

 

3. 페기 올슨

페기 올슨, 최근에 이 배우가 나왔던 '인비저블맨'을 봐서 그런지 그 배역이미지가 강하게 남아있었다. 

내 마음속에서는 ㅋㅋㅋㅋㅋㅋ 엘리자베스 모스와 닮은 꼴이 밑에 이 배우다.ㅋㅋㅋㅋㅋ

 

미쿡인의 대표 유전자가 발현되면 이렇게 되는것인가..??ㅋㅋㅋ 거진 이란성 쌍둥이느낌이다

 

아무튼! 이 작품에서 페기 올슨이라는 인물은 아주 진취적이다. 60년대에 남성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광고회사에서 자기의 목소리를 내면서 시즌이 끝날때는 비서에서 카피라이터로 승진을 한다. 아.. 근데 이 페기를 보면서 나는 캐릭터가 엄청 양파같이 여러겹이 있구라고 생각이 들었는데, 스포일러가 되니 말하지 않겠다. 페기가 아주 진취적인 여성상인데 또 한편으로는 

엄청 묘하게 고전적인 행동을 취한다. 개인적으로 돈,페기, 베티 라는 캐릭터들때문에 다음 시즌이 보고싶어지는 요소다.

 

 

 이렇게 우선 주요캐릭터 설명을 마치겠다. 시즌2도 볼 생각이니 앞으로 이 캐릭터들로 스토리가 어떻게 전개될지 기대가 된다. 역시 유명하고 유명했던 작품은 이유가 있는거같다.  각본, 캐릭터, 의상 등 이렇게 고증이 잘 되고 분위기가 딱딱 떨어지는 시대극은 언제나 환영이다.